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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가 외인투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파슨스 교체를 고민하는 이유는 고질인 허리 통증 때문이다. 부상 이슈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후반 첫 경기에 앞서 "오늘 C팀 경기 등판이 내정돼 있었는데 아침 기상 후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은 경기를 하지 않고 내일부터 다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좋지 않은 부분은 허리"라고 설명했다.
파슨스는 지난 13일 불펜 피칭 60구를 소화한 뒤 1군 선수단과 함께 브레이크 동안 훈련을 했다. 라이브피칭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마쳤다. 당초 이번 주말 실전 등판 후 1군 복귀를 모색중이었다.
강 감독대행은 "라이브피칭까지 이상이 없었다.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있는데 안타깝긴 하지만 본인이 힘들 것"이라며 "다음주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고 짠 스케줄이라 컨디션을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문제는 이런 과정이 도돌이표 처럼 반복되고 있다는 점.
피슨스는 지난 5월14일 인천 SSG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두 달 넘게 개점 휴업 중이다. 지난달 8일 복귀를 앞두고 허리 디스크 증세로 등판이 불발됐다.
파슨스는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보이는 성적보다 위력적인 구위로 두번째 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주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56. 시간이 많지 않다. KBO리그 규약상 8월16일 이후 공시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과연 파슨스는 이대로 짐을 싸게 될까. 최선은 건강한 모습으로 빠르게 돌아오는 것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