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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드디어 해냈다.
1회 톱타자 렉스를 사구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3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1회를 깔끔하게 넘어갔다. 2회에도 선두 안치홍을 4구로 내보낸 뒤 1사 1루에 이학주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지시완을 병살처리했다. 3회 첫 삼자범퇴 처리한 김태경은 4회에도 선두 한동희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5회도 두번째 삼자범퇴로 임무를 마쳤다.
지난 4월24일 수원 KT전 이후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이자 통산 5번째 선발 등판에서 감격의 첫승을 수확했다. 파슨스를 돌려보낸 상황에서 아직 새 외인이 결정되지 않은 시점.
벤치의 5선발 고민을 덜어준 눈부신 호투였다. 앞으로도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유망주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NC로선 1승 이상의 기분 좋은 승리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