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2). 그는 무심(無心)을 중시하는 선수다.
안치홍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안치홍의 활약 속에 롯데는 6위 NC를 끌어내리고 4일 만에 6위를 탈환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때. 그 중심에 안치홍이 있다.
|
"캡틴 준우 형부터 얘기하는 거는 너무 승리 생각에 빠져서 급하게 하지 말고 '매 경기 매 순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자' 그래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가져올 수 있는 승리는 다 가지고 오자' 이렇게 매 경기 좋은 경기를 하자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요."
개인기록은 관심 없다. 하지만 딱 하나, 분명한 목표가 생겼다. 가을야구 진출이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 선배 때문이다.
"목표를 잡지는 않았었어요. 그냥 항상 타석에서 '연결하겠다' 이런 생각이었죠. 하지만 올해는 확실하게 처음부터 이제 대호 형 시즌이다 보니까 팀이 가을 야구를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치홍의 간절함. 이뤄질 수 있을까. 스트레일리 가세로 마운드에 안정감이 생긴 상황. 판을 뒤집기 위해서는 이대호 전준우와 함께 이끌 타선의 힘이 중요해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