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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타율 0.611에15타점 "컨디션이 절정이라고 하더라." 중요한 순간 아픈 손가락이 돌아왔다[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2-08-26 16:26


이형종과 허도환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형종이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송승기를 2군으로 내리고 이형종을 1군으로 콜업했다. 그리고 이형종을 곧바로 6번-지명타자로 기용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2군 보고서에 이형종이 지금 컨디션이 절정에 와있다고 돼 있었고, 엔트리 교체를 하는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다"면서 "9월 확대 엔트리때 올리는 것보다 지금 올리는 것이 더 쓰임새가 많을 것이라고 판단돼 콜업했다"라고 밝혔다.

이형종은 올시즌 1군 기회가 거의 없었다. 올해 1군에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보였다. 시즌 타율 3할3푼3리, 4홈런 23타점, OPS 0.974를 기록했다. 최근 퓨처스에서 치른 6경기서 타율 6할1푼1리(18타수 11안타)에 2홈런 15타점의 엄청난 타격을 보여줬다.

이형종은 특히 왼손 투수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KIA 선발이 왼손인 션 놀린이고, 주말에 맞는 키움과의 경기서도 에릭 요키시가 등판할 순서여서 컨디션 좋은 이형종을 콜업했다고 볼 수 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지명타자)-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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