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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불가피했던 동행은 전화위복이었을까.
KIA 김종국 감독은 부상 복귀 후 놀린의 투구를 두고 "공을 쉽게 던진다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그는 "다양한 구종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실점을 하더라도 대량으로 하진 않는다"며 "제구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구종이 다양하니 어느 정도는 안정적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가며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놀린은 올 시즌 14차례 등판 모두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다. 다만 14경기 중 실점이 없었던 것은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던 7일 두산전 한 경기뿐이다. 한 타순을 돈 이후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실점이 이어졌던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김 감독도 "놀린이 위기 상황에서 조금만 더 집중하면 실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