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의 고척 은퇴투어가 패배로 얼룩졌다. 은퇴 전 마지막 시즌, 가을야구와 또 한걸음 멀어졌다.
키움 구단은 이대호에게 고척스카이돔의 흙으로 제작한 '고척스카이돔x이대호' 피규어를 제작해 선물했다. 해바라기 꽃다발도 눈에 띄었다. 이대호는 사인 배트로 화답했다.
|
하지만 이대호는 웃지 못했다. 0-3으로 뒤지던 키움은 3회말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이지영 김수환 김준완의 3연속 안타, 김태진의 삼진, 이정후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푸이그의 역전 결승타를 쏟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선발 애플러를 3이닝만에 과감하게 교체하며 불펜싸움으로 승부를 걸었다. 이명종 김선기 김성진 김태훈 김재웅이 잇따라 등판,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
7회초 롯데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잡혔지만, 더이상의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가을야구와 한걸음 더 멀어지게 됐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