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아니면 안타, 볼넷이다.
4회 중전안타를 때린 무라카미는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때렸다. 세 차례 안타 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4타석 4타수 3안타 1삼진. 이번 시즌 13번째 3안타 경기를 했고, 후반기들어 28경기 연속 출루를 했다.
무라카미는 3일 현재 홈런(50개), 타점(123개), 득점(99개), 출루율(0.477), 장타율(0.756), 볼넷(101개) 1위다. 홈런은 2위와 25개차, 타점은 43개차 압도적인 1위다.
최근 타격감이 더 매섭게 올라왔다. 지난 6경기에서 23타수 13안타, 타율 5할6푼6리 3홈런 10타점 9볼넷을 기록했다.
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라카미가)견실한 스윙으로 빠른 타구를 만들어 낸다. 이 때문에 타구가 상대 수비수간을 뚫을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첫 타석에서 카운트가 몰렸는데도 간결한 스윙으로 좌중 2루타를 때렸다. 그런 기술이 있다"고 했다. 매경기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타자다.
무라카미의 3안타에도 불구하고 야쿠르트는 리그 꼴찌 주니치에 1대5로 패했다. 10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야쿠르트는 2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 7경기 앞서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