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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독주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 홈런 경쟁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트리플크라운을 노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폴 골드슈미트가 34개로 3위다. 골드슈미트는 이날 현재 타율 0.331, 타점 107개로 두 부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런 부문서만 3위로 처져 있는 상황인데, 1937년 조 메드윅 이후 85년 만의 내셔널리그 트리플크라운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어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뉴욕 메츠 피츠 알론소가 각각 33개, 32개의 홈런을 때려 4,5위에 올라 있다. 베츠는 지난 27일 마이애미전 이후 10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경쟁자들 가운데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다.
6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크리스티안 워커로 31개를 날렸다.
어쨌든 내셔널리그 홈런 경쟁은 1~6위까지 1개 차이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도토리 키재기' 형국이다. 40개 초반에서 타이틀이 결정될 수 있을 전망인데, 누가 되더라도 크게 주목받는 수치는 아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