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규야 뱃살 좀 빼야겠다' 사직구장 찾은 이진영 코치가 친한 동생 뱃살을 덥석 잡았다

기사입력 2022-09-13 18:27


사직구장을 찾은 SSG 이진영 코치와 롯데 이병규 코치의 뱃살을 덥석 잡고 있는 모습.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병규야 뱃살이 왜 이렇게 많냐?' SSG 이진영 코치가 오랜만에 만난 친한 동생의 뱃살을 덥석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릴 13일 부산 사직구장. 오후 4시 10분. 원정팀 SSG 선수들이 경기장 도착 후 3루 더그아웃에 장비를 풀며 훈련을 준비하는 사이 이진영 코치는 그라운드로 바로 나와 롯데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롯데 이병규 코치는 사직구장을 찾은 친한 형 이진영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하이파이브를 나눈 이진영 코치의 시선은 곧바로 이병규 코치의 배로 향했다. 은퇴 후 체중이 늘어난 동생의 뱃살을 덥석 잡으며 '이게 뭐냐'며 장난을 치자 이병규 코치는 움찔하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평소 친한 사이가 아니면 치기 힘든 장난으로 보였다. 두 사람은 현역 시절 LG 유니폼을 입고 한 팀에서 뛰며 친분을 쌓은 사이다.

지금은 SSG와 롯데 유니폼을 입고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이진영과 이병규는 한동안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3연패에 빠진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 롯데전 4승 9패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SSG는 폰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형님' 이진영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병규 코치

'병규야 뱃살이 이게 뭐니'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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