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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56, 57호포 작렬.
저지는 이날 팀이 2-3으로 밀리던 6회초 상대 선발 피베타의 공을 밀어 동점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저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시 3-4로 뒤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턴 투수 위틀록으로부터 좌월 홈런까지 뽑아냈다. 연타석 홈런.
양키스는 이날 보스턴전까지 포함해 142경기를 치렀다. 시즌 남은 경기 수는 20경기. 저지의 괴력을 봤을 때 60홈런 기록은 따놓은 당상이다. 2001년 배리 본즈(73개)와 새미 소사(64개) 이후 메이저리그에 60홈런 타자는 없었다.
본즈의 73홈런 기록까지는 힘들겠지만,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충분히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 기록은 로저 메리스의 61홈런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양키스가 7대6으로 승리했다. 10회초 저지를 고의4구로 걸러보낸 게 치명타가 됐다. 이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볼넷에 이어 토레스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한꺼번에 3점을 얻어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