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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탬파베이 레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양 리그 각 3장이 걸려 있는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다.
밀워키의 추격전이 시즌 막판까지 전개될 공산이 크다. 밀워키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중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한때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4경기차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5일 공동 1위로 자리를 내주더니 8월 7일 신시내티 레즈에 패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샌디에이고와의 와일드카드 3위 경쟁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와일드카드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80승65패)에 불과 0.5경기차로 뒤져 있어 언제든 따라잡을 수 있다. 밀워키를 따돌리기 위해서라도 필라델피아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시즌 막판 레이스를 벌여야 한다.
밀워키는 양키스, 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 말린스, 애리조나를 상대한다. 메츠(1승2패), 애리조나(1승3패), 세인트루이스(8승9패)가 난적으로 밀워키 역시 쉽지 않는 일정이다.
샌디에이고는 8월 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천재 타자' 후안 소토와 '특급 마무리'조시 헤이더를 영입해 포스트시즌 의지를 드높였다. 그러나 소토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37경기에서 타율 0.205, 3홈런, 10타점, OPS 0.696으로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 중이고, 헤이더는 13경기에서 1승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0.97로 망가졌다. 두 선수 영입 이후 샌디에이고는 22승20패로 고전했다.
팬그래프스가 제시한 포스트시즌 확률은 탬파베이가 97.8%, 샌디에이고가 79.0%, 밀워키가 36.2%다. 즉 최지만은 2019년 이후 4년 연속 가을야구를 할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은 아직 포스트시즌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