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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쉬운 미국의 승리. 한국 야구 청소년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시작된 슈퍼라운드 일본-미국전은 일본이 3-2로 앞선 3회초 도중 폭우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약 40분간 경기를 중단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서 도저히 속개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다음날 재개됐다.
6회초 일본의 선두타자 쇼고 아사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의 병살타가 터지면서 찬스가 무산되고 말았다.
여전히 일본이 3-2로 앞선 마지막 7회. 일본은 마지막 7회초 공격을 추가 득점 없이 물러났다. 7회말 미국은 첫 타자 콜트 에머슨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RJ 해밀튼 주니어의 번트 타구때 일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주자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다음 타자 블레이크 밋첼 타석에서 보크로 미국이 3-3 동점에 성공했고, 딜런 컵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면서 4대3 역전승을 완성했다.
미국의 승리로 대만과 미국이 결승에서 맞붙고, 한국은 일본과 3~4위 결정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역대 총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초대 대회인 1981년 첫 우승을 했고, 이후 1994년과 2000년, 2006년과 2008년 우승했다. 2000년 우승 멤버가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 김태균 등 KBO리그 황금 세대를 이끌었던 주역들이고, 2008년 우승 멤버는 현재 리그에서 활약 중인 허경민 안치홍 오지환 김상수 박건우 등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