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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데뷔전 맞아?
배지환은 트리플A 108경기 타율 2할8푼9리 8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했고, 시즌 막판 빅리그에 콜업됐다. 그리고 이날 선발로 기회를 얻으며 역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배지환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낸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팀이 5-6으로 밀리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빅리그 데뷔 첫 안타. 그리고 이어진 2사 1루 상황서 다시 한 번 2루 도루에 성공해 동점 찬스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동점 주자가 되지는 못했다.
팀은 패했지만, 배지환은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미국 진출 4년 만에 이룬 꿈의 데뷔전이라 긴장이 될 법 했지만, 그의 플레이에서는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매우 과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