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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LG 트윈스 국내 선발 삼총사의 투구가 눈부시다. 그들의 투구가 포스트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는 지난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담 증세를 보인 아담 플럿코(31)를 투구수 0개를 기록한 채 교체했다. 이번주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한 주 더 로테이션을 걸렀다. 플럿코의 부재는 다른 선발 투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하지만 LG의 국내 선발 투수들은 이겨냈다. 대전에서 한화와의 2연전 모두 승리를 챙긴 LG는 1위 SSG와 2.5경기 차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9월 들어 국내 선발진의 반등이 돋보인다. LG는 9월 팀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이 2.06이다. 같은 기간 2위 KIA 타이거즈(2.70)보다 낮은 수치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3)와 플럿코는 포스트시즌 1, 2차전 선발 투수로 확정적이다. 이제 남은 두 자리에 누굴 넣을지 고민이다. 최근 국내 선발 김윤식 이민호 임찬규의 호투는 LG 류지현 감독을 기쁘게 하면서도 고민에 빠뜨릴 수 있다.
과연 김윤식 이민호 임찬규 중에서 누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영광을 누릴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