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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구 1위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뉴욕 메츠가 '맞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결전을 앞두고 산하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를 불러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8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3주간 결장한 바 있다. 그러나 알바레즈는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마지막 13경기에서 타율 0.362, 3홈런, 10타점, OPS 1.079의 맹타를 휘둘렀다. 트리플A 최종전인 지난 29일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마크했다.
흥미로운 것은 알바레즈의 보직이다. 우투우타인 그는 상대가 좌완 선발일 때 지명타자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좌완을 상대로 타율 0.315, OPS 1.019를 때렸다.
메츠에서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2(66타수 10안타), 7타점, OPS 0.413을 기록했다. 홈런은 1개도 날리지 못했다. 9월 들어서는 타율 0.103(29타수 3안타)로 더 바닥 수준이다. 지난 2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모습을 감췄다. 벅 쇼월터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이 확실시된다.
알바레즈가 러프의 자리를 대신한다고 보면 된다. 메츠의 왼손 지명타자는 타율 0.237, 17홀런, 57타점을 때린 다니엘 보겔백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메츠는 98승58패로 2위 애틀랜타(97승59패)에 1경기차 앞서 있다. 양팀은 1~3일 애틀랜타의 홈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운명의 3연전을 펼친다.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크리스 배싯, 애틀랜타는 맥스 프리드-카일 라이트-찰리 모튼으로 이어지는 원투스리 펀치를 총동원한다.
이런 중차대한 일전에서 KBO리그 타점왕 출신이 외면당하게 된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