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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3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키움이 잔여경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KT는 남은 경기에서 5승(1패)를 해야한다.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구자욱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호세 피렐라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KT가 1회말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1사 후 배정대의 안타 후 강백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알포드의 2루타, 장성우의 볼넷, 황재균과 김민혁의 적시타로 4-1로 앞서 나갔다.삼성은 2회초 이원석의 안타 이후 이재현의 투런 홈런 나오면서 다시 간격을 한 점 차로 좁혔다.
KT는 3회말 2사에 장성우의 2루타와 황재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5회 알포드-장성우-황재균-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KT는 빠르게 승부수를 띄웠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다소 흔들리자 5이닝 77구에 교체했다. 이후 김 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지막 9회 주 권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