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KT 위즈와 SSG 랜더스 경기. SSG가 4대2로 승리했다. 김원형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8.11/
김원형 감독은 " 순위 확정이 안 됐으면 폰트가 선발이었다. 폰트가 그동안 너무 많이 던져서 체력적인 차원에서 뺐는데 그 자리에 들어갈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준이가 작년 선발 경험(12경기)도 있고 (이)태양이도 손가락이 완전치 않았다. 3이닝 동안 60구 정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민준이었다. 선발 테스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SG에게는 편안한 경기. 하지만 5위 싸움을 하는 상대팀 NC와 KIA로선 민감한 문제다.
김 감독으로서도 그 점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뛰었던 주전 선수들이 이제 긴장이 완전 풀렸다. 이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안 들어줄 수도 없었다.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 고민이었다"고 또 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야수는 젊은 얘들이 많이 나가지만 투수 같은 경우에는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불펜을 투입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