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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LG 3루수 문보경이 실점위기에 빠진 팀을 살리는 호수비를 선보인 후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2S에서 켈리의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쳤고 방망이에 먹힌 타구가 3유간의 애매한 위치로 떠올랐다.
문보경의 수비를 본 켈리는 머리를 감싸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닝이 교체돼 덕아웃으로 향하던 문보경은 손가락으로 조명을 가리키며 '겹쳐서 보이지 않았다'는 제스쳐를 취했고 안도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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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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