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러진 LG의 가을 계획…20년 만의 KS행 비원 이룰 묘수는[S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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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LG에 중요했다. 1,2차전 승리에 여세를 몰아 3차전까지 내리 이겨 한국시리즈 진출을 하는 베스트 시나리오를 기대했다. 3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낸다면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더불어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에이스 투수를 등판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김윤식은 9월 이후 등판한 6경기 4승 평균자책점 0.79로 기세가 좋다. 3차전이 열리는 고척에서 올시즌 3경기 평균자책점 1.04으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3차전 결과는 4차전 선발 운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1~3차전까지 등판하지 않은 선발 자원은 이민호 임찬규. LG가 4차전에서 이 둘을 짧은 이닝을 나눠서 던지게 하는 '1+1' 전략을 쓸 수도 있다. 10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섰던 지난 9월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처럼 벌떼마운드로 승부를 걸 수도 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 2.89로 1위에 빛나는 LG가 쓸 수 있는 비책이다. 3차전 결과에 에이스 켈리가 다시 마운드에서 설 가능성도 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