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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광현 구창모도 이런 무대에서 지금의 선수가 된거잖아요(웃음)."
허도환은 올 시즌 김윤식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프로 3년차 김윤식은 정규시즌에서 114⅓이닝을 던져 8승(5패), 평균자책점 3.3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허도환의 리드가 큰 무기가 됐다.
허도환은 "윤식이에게 '어쩌면 오늘이 김광현 구창모 같은 선수처럼 되는 날이 될 수도 있다. 잘 해보자'고 말했다. 그만큼 자질을 갖춘 선수"라며 "그 선수들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으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김윤식은 어린 선수라 떨릴만 한데, 잠실 만원관중 경기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이 없더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세웠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