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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선제압은 누구의 몫일까.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잡은 키움은 3일의 휴식일이 생겼다. 자연스럽게 선발 투수 운영에도 숨통이 트인 상황.
'순리대로'라면 6일 휴식을 취한 요키시를 올리는 것. 안우진도 5일 휴식을 취하고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게 된다.
안우진이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방법도 있다. 정찬헌과 한현희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넣지 않으면서 키움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 3일 휴식 전략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요키시는 준플레이오프 선발과 불펜 각각 한 차례 등판해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4이닝 5실점(3자책)으로 주춤했다.
반면 안우진은 '에이스'다운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준플레이오프 두 차례 등판해 12이닝 2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4일 휴식 후 나선 플레이오프에서도 6이닝 2실점을 했다.
올 시즌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공을 던지면서 피로도가 높은 안우진이지만, 1차전에 이어 4차전에 등판할 수 있고,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세 번째 등판까지 가능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30일 훈련 중 선발 질문에 "큰 틀은 어느정도 잡았다"고 운을 뗐다.
동시에 마지막까지 온 만큼 선수들의 정신력을 기대했다 홍 감독은 "체력은 부담이 되겠지만, 단기전이니 경기의 흐름이나 내용의 분위기가 어느정도 커버해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