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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 진출을 함께했던 투수. 하지만 이번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올 시즌 KT전 3경기 평균자책점 6.52로 KIA(30.86)에 이어 가장 좋지 않았음에도 한현희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 투수로 나섰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특히 4차전서 2-0으로 앞선 3회말 등판했으나 2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우타자가 많은 KT를 상대로 어려운 피칭을 했던 한현희가 상대하기 불편한 좌타자가 많은 팀에 쓰임새가 많지 않다.
키움의 투수 엔트리 유지는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불펜진이 16이닝 5실점으로 선전한 결과물로 볼 수도 있다. 여기서 변화를 주기보다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한현희는 키움의 역대 한국시리즈 산증인이다. 현재 팀 내에서 넥센을 포함한 키움 소속으로만 유일하게 한국시리즈를 두 차례(2014년, 2019년) 경험한 선수. 2014년 삼성 라이온즈와 2019년 두산 베어스에 막히며 준우승으로 좌절했다.
여태까지 키움의 한국시리즈 멤버였던 한현희. 창단 첫 우승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서는 그를 보지 못한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