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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한국시리즈가 한창인 7일 소속팀 SSG랜더스와 재계약을 한 김원형 감독.
김 감독은 올 시즌 전무후무한 시즌을 보냈다. NC다이노스와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10연승을 달리면서 치고 나갔다. 모두들 예상치 못한 SSG의 질주에 놀랐다. 단 한 번도 브레이크 없이 계속 쉼 없이 달렸다.
21세기 왕조 시대를 열었던 SK 와이번스(현 SSG),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그만큼 SSG는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강팀 약팀 가리지 않고 리그를 폭격했다.
SSG는 팀 평균자책점 3.87로 4위이고, 팀 타율 2할5푼4리로 7위로 순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다. 하지만 매 경기 필요할 때 투수들은 위기를 막아냈고, 타자들은 점수를 뽑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 감독은 한 경기의 소중함을 알았다. 경기전 매 번 인터뷰에서 상대 팀 상관 없이 무조건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팀의 전력에 따라 힘을 뺄 법도 하지만 SSG는 100% 전력을 다했다. 그렇게 승리를 차곡차곡 쌓았다.
정규시즌 우승을 한 SSG는 지난해 아쉽게 6위로 포스트시즌을 탈락했던 아픔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효과가 있었다. SSG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패배 일보 직전에서 똘똘 뭉쳐 극적인 5대4 역전승을 이루며 3승2패로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