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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 가운데 5회 수상자로 선정된 윤영철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국대회 등에서 15경기에 등판해 65.1이닝을 던져 13승 2패 평균자책 1.66,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0.83개를 기록했다.
특히나 탈삼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윤영철은 올해 고교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탈삼진 99개를 기록했는데, 반면 볼넷은 고작 5개만 내줬다.
참고로 올해 '고교 최동원상' 후보 기준은 1. 등판 경기수 15경기 이상, 2. 투구이닝 50이닝 이상, 3. 다승 4승 이상, 4. 평균자책 2.60 이하, 5. 탈삼진 55개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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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부터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설 예정인 윤영철은 "최대한 1군에 오래 남아 많은 팬께 얼굴을 비추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만약 첫 번째 목표가 이뤄지면 팀을 대표하는 투수가 되는 게 두 번째 목표"라며 "프로무대에서 컷패스트볼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 상금은 1천만 원이다. 대선주조(주식회사)가 후원하는 1천만 가운데 수상자인 윤영철에겐 장학금 500만 원, 소속학교 충암고에도 500만 원이 지원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