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거포' 무라카미 또 홈런…평가전 3경기서 홈런 4개, 사무라이재팬 호주전 12안타 3연승

최종수정 2022-11-09 22:12

호후전 5회 2점 홈런을 때린 무라카미.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일본야구대표팀, 사무라이재팬이 3연승을 달렸다.

요미우리의 간판타자 오카모토 가즈마(26)가 역전 결승타를 치고, '22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오카모토는 2020~2021년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 타점 2관왕. 일본인 한 시즌 최다 56홈런을 때린 무라카미는 올해 최연소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일본대표팀은 9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8대1 완승을 거뒀다. 니혼햄 피이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이어 평가전 3연승이다.

선취점을 주고 시작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선발 이마나가 쇼타가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때 사토 데루아키가 악송구를 해 상대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0-1로 뒤진 2회말, 일본이 반격했다. 4번 무라카미 무네타카, 5번 마키 슈고가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2,3루. 7번 오카모토가 해결했다. 호주 선발투수는 한화 이글스에 활약했던 우완 워윅 서폴드. 볼카운트 1B2S에서 한화 서폴드가 던진 시속 133km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왔다. 오카모토가 받아친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간을 지나 중전 적시타가 됐다.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1 역전.

서폴드는 2⅓이닝 4안타 2실점하고 강판됐다.

2-1로 앞선 5회말, 무라카미가 2점 홈런을 터트렸다. 1사 1루, 볼카운트 1B1S에서 몸쪽 변화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4-1. 5일 니혼햄전에서 1홈런, 6일 요미우리전에서 2홈런을 때린데 이어 평가전 3경기에서 4개를 때렸다.


일본대표팀은 6회말 6안타를 집중시켜 4점을 추가했다. 선발 이마나가는 4회까지 3안타 1실점하고 삼진 10개를 잡았다.

10일 호주와 두 번째 평가전에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가 선발 등판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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