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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최후의 보루를 지켰다. 마지막 '근본'까지 잃지는 않았다.
올해 NC의 내부 FA는 무려 7명. 그 중에서도 팀의 중추를 이루던 양의지 노진혁 원종현의 릴레이 이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지난해 창단 멤버이자 잠재적 영구 결번 후보인 나성범이 팀을 떠났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NC는 리그에서 안타 생산력이 뛰어난 박건우(6년 100억원)과 손아섭(4년 64억원)으로 계약했다. 또한번의 과감한 투자였다.
비록 나성범(KIA 타이거즈·6년 150억원)를 놓치긴 했지만, NC는 FA시장의 큰 손이었다. 한번 점찍은 선수는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창단 멤버' 원종현에 이어 양의지마저 떠났다.
양의지가 두산으로 간지 하루 만에 또 하나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다. 노진혁이 4년 총액 50억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것. 또 한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었다.
위기감이 고조되던 순간 NC는 결단을 내렸다. 창단 멤버인 박민우와 8년(5년+3년) 최대 140억원 계약을 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팀에 남은 내부 FA는 이재학 이명기 권희동이 남아있다. 그들의 계약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NC는 추가적으로 내부 자원을 잡을 수 있을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