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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외인 전원 재계약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141경기에서 3할4푼2리의 타율과 28홈런 109타점, 102득점, 15도루에 9할7푼6리의 OPS.
득점 1위에 타율, 홈런, 타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 2위. 5관왕 키움 이정후가 아니었다면 MVP에 오를 수 있었던 성적이었다.
최고의 실력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솔선수범 등 팀워크를 단단하게 만드는 최고의 동료선수이기도 하다. 흠 잡을 데 없는 외인타자. 삼성의 재계약은 당연한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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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습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30경기에서 173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8패, 2.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안우진 김광현 플럿코에 이어 평균자책점 4위를 기록하며 특급 반열에 올랐다.
유독 등판하는 날 타선과 불펜 지원을 받지 못해 6승에 그쳤지만 내용은 15승 투수급이었다. 좌우타자나 상황에 따른 편차가 없는 꾸준함이 큰 장점. 2년 차를 맞을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투수다. 뷰캐넌과 최고의 에이스 듀오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진만 신임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력 강화 최우선 순위로 "외인 전원 재계약"을 꼽았다.
"외국인 선수 3명이 워낙 좋은 결과를 보여줬고, 안정적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외인 선수들 재계약이 최우선 과제"라며 "다른 팀 보다 포수 뎁스가 두터운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트레이드 등 여러 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령탑이 꼽은 으뜸 과제, 효자 외인 트리오 전원 재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제 뷰캐넌 하나만 남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