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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재계약을 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7이닝 5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2대0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했다.
알포드도 부상으로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한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와 80경기서 타율 2할8푼6리(283타수 81안타) 14안타 50타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 한방을 치는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면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샀다.
알포드는 "KT와 내년 시즌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수원으로 돌아가는 것도 기대된다. 응원해주셨던 수원 팬에게 좋은 기억이 있었던만큼 가족 모두 기뻐했다"고 말하며 "옛 동료 보 슐서와 다시 만나 함께하는 것도 기쁘다. KBO에서 정말 잘 할 친구라고 생각하고, 적응 잘 할 수 있게 돕겠다"라고 보 슐서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벤자민과 알포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다. 경기를 뛸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음 시즌에도 투타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KT는 올시즌 부진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결별하고 150㎞가 넘는 빠른 공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 보 슐서와 총액 74만 달러에 계약했었다. 여기에 벤자민과 알포드와의 재계약까지 끝내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내년 2월 1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 합류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