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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와 정찬헌의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2018년 1월 채태인과 2년 총액 10억원으로 계약한 키움은 그를 롯데로 보내고 투수 박성민과 현금 2억원을 받았다. 채태인을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에서 돌아온 박병호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은 현금을 받거나 유망주를 수급했다. 팀 내 대체 자원이 있어 전력 유출도 크지 않아 이득이었다.
한현희와 정찬헌도 사인 앤 트레이드가 가능할까. 키움에는 그들을 대신할 자원은 있다.
한국에서 제구력이 안 좋던 장재영이 호주프로리그(ABL) 질롱코리아에서 영점이 잡혔다.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선발 후보로 급부상했다.
올해 불펜이었던 이승호는 SSG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선발 투수로 뛴 경력이 있다.
여기에 올시즌 대체 선발로 나섰던 김선기 윤정현도 잠재적 선발 후보로 꼽힌다.
투수는 많을수록 좋다. 키움으로서는 적당한 가격에 한현희와 정찬헌을 붙잡는 게 나을 수 있다. 아니면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거나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