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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협회도, 선수도 구단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회인만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과 다르게 현역 메이저리거들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최지만의 현재 상황이 다른 메이저리거들과는 다르다. 피츠버그에 새로 합류해 적응을 해야 하는데다, 지난해 수술을 했다는 게 핵심이다. 시즌 내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안고 뛰었던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 현재 몸 상태는 좋고, 재활도 잘 된 상황이다. 하지만 구단으로써는 우려 할 수 있다. WBC가 정규 시즌 개막 직전인 3월에 열리기 때문에 자칫 몸 상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최지만은 새 시즌 피츠버그의 주전 1루수 자리를 노리는 상황이다. 피츠버그 구단에게는 주요 자원인만큼 '불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최지만은 8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개인 훈련에 돌입한다. 새 시즌 준비는 물론이고 혹시 WBC 대표팀에 차출될 경우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차질 없이 만들기 위해 서둘러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의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가대표' 최지만의 꿈은 이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