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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내 아내는 일본계여서…."
에드먼의 국적은 미국이지만, 에드먼은 어머니(곽경아 씨)가 한국인이라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WBC에서는 다른 국가대항전과는 달리 조부모나 부모의 국적 및 출생지에 따라서 출전 국가를 정할 수 있다. 에드먼의 미들네임은 '현수'다.
한국 대표팀으로 나서는 에드먼에게는 유쾌한 고민이 하나 생겼다. 에드먼은 'ESPN', '닛칸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내 아내는 일본계라서 나와 아내 사이에 약간의 라이벌 구도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자신을 응원해주기를 바랐다. 세인트루이스의 동료이자 일본 대표팀에 선발된 라스 눗바 이야기에 에드먼은 "아내가 눗바를 응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에드면은 "한국을 대표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최초로 한국을 대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동료와 호흡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에드먼은 "평소보다 일찍 타격 연습을 시작했다. 언어 학습 앱을 통해서 한국어 연습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드먼은 "온 가족이 (WBC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설렌 마음을 한껏 내비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