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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23년은 박석민에게 데뷔 20번째 시즌이다.
이제 박석민의 남은 목표는 굳이 밝히지 않아도 하나 뿐이다. 마지막 명예 회복이다. 20여년의 프로 생활 동안 그는 많은 명예로운 순간들을 보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이후 지난 두 시즌에 걸친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인해 그간 쌓아온 명예가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그사이 팀 성적이 추락했다는 사실이 더욱 힘들 수밖에 없었다. 2020시즌 통합 우승으로 창단 후 처음 트로피를 들었던 NC는 2021시즌 7위, 지난해 시즌 초반 꼴찌까지 처지면서 이동욱 감독이 경질됐고 이후 후반기 반등하면서 6위로 마칠 수 있었다. 최고참 베테랑으로써 박석민을 향한 비난의 화살과 책임감은 더욱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징계가 끝난 이후에도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뛰지 못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