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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데뷔 4년차에 최고 연봉자가 됐다. 2억원의 벽도 넘었다. 출국길이 가볍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시즌 100세이브에 도달하게 된다.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의 이정표에 대선배 임창용(만 23세10개월10일) 대신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
부침이 없진 않았다. 지난해 3승7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로 다소 주춤했다. 2021년(평균자책점 2.20) 대비 커졌던 불안감을 일소하는 시즌이 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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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제게 기대하시는 거다. 오랫동안 아프지 않고 잘하고 싶다. 난 아직 어리다. 다른 팀 마무리투수들을 보면서 배우는 단계다. 욕심내진 않는다."
정해영은 새 시즌 준비에 대해 "확실한 결정구를 만드는게 목표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더 완벽하게 던지는 게 목표"라고 했다. 150㎞를 넘나드는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큰 만큼, 그 직구를 살리기 위해선 변화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속내다.
지난해 KIA의 가을야구는 단 1경기만에 끝났다. 그는 "물론 아쉬웠지만, 그래도 경험을 했다는 게 중요하다. 올해는 더 높은 곳에서 시작하겠다. 최소 3위, 그 이상을 목표로 잡고 싶다"며 새삼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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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100세이브에 도전하고픈 마음도 있다. 정해영은 올해 목표로 '35세이브'를 제시했다. 커리어 하이와 대기록,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작년엔 팀이 힘들 때 (부상으로)빠진 게 두고두고 아쉽다. 올해는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 최대한 높은 곳까지 팀을 이끄는게 목표다."
인천공항=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