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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피츠버그 최지만이 WBC 출전 무산에 대한 좌절감을 표현했다.
이어 "팀이 우려하는 팔꿈치 수술은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재활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라이브배팅까지 진행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국가대표 팀 합류는 물론 도쿄에서 열리는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기에 제가 느끼는 실망감은 너무 크고, 아프다"며 최종결정에 넌지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지만은 "비록, 제 의지와 달리 주변환경의 영향으로 이번 국가대표 합류의 꿈은 무산되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태극마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끝으로 "저는 비록 WBC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며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한국의 저력은 위대하다. 분명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