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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출항이 코앞이다. 그런데 생각도 못했던 날씨가 심술을 부릴 조짐이다.
대표팀 소집 하루 전인 14일 투손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예상 강수량은 8mm. 국내와 비교하면 날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적은 양. 하지만 사막 한 가운데 세워진 투손에 지난해 1~2월 비가 내린 게 단 4차례 뿐인데다, 강수량도 모두 5mm 미만이었던 것을 돌아보면 이번에 내리는 비는 적지 않은 양이라 할 수 있다. 대표팀 소집일인 15일에도 오후에 5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보다 더 큰 문제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온이다. 한낮 최고 25도까지 올라갔던 투손의 기온은 비가 내린 뒤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 섭씨 영상 10도을 오가던 오전 날씨는 최대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