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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40일 정도 남았네요."
두번째 경기는 맑은 날씨 속에 진행됐다.
투·타가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김동주(2이닝 무실점)-박신지(2이닝 1실점)-김명신(⅔이닝 무실점)-이병헌(⅓이닝 무실점)-고봉재(1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023년 처음으로 상대편하고 하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봤다. 좋았던 부분은 이어가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산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치면서 점수를 냈다. 특히 5회에는 2루에 있던 이유찬이 김대한의 땅볼 때 홈까지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감독은 "타격이 안 풀릴 때에는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다. 이유찬은 그런 부분에서 틈을 놓치지 않고 상대의 허를 찔렀다"고 했다. 이 감독은 "오늘 안승한은 힘든 포지션이지만 리드도 좋았고, 2실점으로 잘막았다. 수훈선수로 꼽고 싶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투수들은 2스트라이크를 잡고 안타를 허용했다. 오늘은 안타를 많이 허용한 건 개선해야할 거 같다. 이제 40일 정도 남았다. 재정비를 하면서 시범경기까지 조금씩 좋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드니(호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