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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3 FA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현희(롯데 자이언츠)와 이명기(한화 이글스)가 극적으로 팀을 찾아 떠나 미아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정찬헌 권희동 강리호 등 3명의 미아가 남아있다. 이번 FA 시장에선 샐러리캡으로 인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구단들이 쉽게 달려들지 않게 됐다. 연봉 7300만원에 C등급, 희소성 있는 왼손 투수인 강리호가 팀을 못찾고 있는 것은 FA를 앞둔 선수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야수는 양석환(두산) 안치홍(롯데) 김선빈(KIA) 서건창 김민성(이상 LG) 등 7명, 외야수는 이용규(키움) 전준우(롯데) 등 4명이다.
보상선수가 없는 C등급도 함부로 신청하지 않을 듯. 2023 FA 시장에선 15명의 C등급 선수 중 9명이 신청서를 냈었다. 그만큼 보상선수가 없다는 점이 FA 협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많은 C등급 선수들이 이적을 하면서 C등급의 효용성이 높아지긴 했다. 하지만 타격이 좋은 이명기가 가까스로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을 했고, 강리호는 팀을 찾지 못하면서 C등급이라고 해서 무조건 쉽게 팀을 찾을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2024 FA시장엔 에포자(FA 포기자)가 얼마나 나올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