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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정비 끝" 1차 캠프 마감한 호랑이군단, 뿌듯한 사령탑 "생각대로 준비 잘돼"[투산 코멘트]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3-02-24 02:53 | 최종수정 2023-02-24 17:30


"컨디션 정비 끝" 1차 캠프 마감한 호랑이군단, 뿌듯한 사령탑 "생각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위치한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김종국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애리조나(미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2.15/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KIA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이틀 간 비바람으로 정상적인 훈련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KIA는 이날 날씨가 개면서 투-타 각 파트 별로 마지막 훈련을 잘 소화했다.

김 감독은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환경이 좋다 보니 훈련에 지장은 없었다. 막판에 날씨가 추워지고 비가 온 것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인 준비는 잘 됐다"고 돌아봤다. 부임 후 처음으로 해외 훈련을 진행한 김 감독은 "시설은 함평(챌린저스필드)도 나쁘지 않다. 날씨 면에선 미국이 좀 더 따뜻해 훈련 진행이나 실전 상황을 가정한 훈련은 원활히 진행됐다"며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선 실전 위주의 훈련이 진행된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캠프 기간 실전에 등판하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를 두고는 "28일에 메디나가 선발 등판한다. (3월) 1일엔 앤더슨이 마운드에 오른다"며 "시범경기까지 고려한 로테이션이지만, 날씨 등의 변수가 있다. 투수 코치와 상의한 부분"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1차 캠프는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자 했는데,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 준비를 잘 했다. 어느 정도 경기가 가능한 컨디션이 만들어졌다. 생각대로 준비가 잘 됐다"며 "시즌 플랜은 마련했지만, 부상 등의 변수가 있다. WBC로 인한 투수진 변수도 있다. 로테이션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2차 캠프는 실전이 이어지다 보니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지금처럼 잘 준비하고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IA 선수단은 25일 투산을 출발,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한화 이글스(28일, 3월 7일), 삼성 라이온즈(3월 1일, 5일), 롯데 자이언츠(3월 3일)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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