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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워낙 서로를 잘 알고 있잖아요."
동의대로 진학해서 재도전에 나선 윤준호는 지난해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두산의 부름을 받으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시드니에서 유일한 신인으로 두산 1군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는 윤준호도 이에 화답했다. 윤준호는 "그런 생각 충분히 할 수 있다. (서)준원이도 자신이 있겠지만, 나도 자신있다"고 웃었다.
치열한 '장외 신경전(?)'이 있었지만, 남다른 고마움도 전했다. 윤준호가 지명을 받지 못하자 서준원은 신고 선수 입단을 알아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기도 했다. 지명 회의 하루 전에는 "어디든 무조건 가니까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있어라 했다. 못 받아도 5라운드 안에는 들어온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준호는 "같이 야구를 못한 지가 오래 됐다. 그래도 사적인 자리에서 많이 만나서 많이 응원해줬다. 그만큼, 프로에서 투수와 타자로 만나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