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요미우리 외야수 빌려오고, '97홈런' 야마카와-무라카미 3~4번 포진, 사사키 첫 연습경기 선발 출격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2-24 19:30 | 최종수정 2023-02-24 19:31


요미우리 외야수 빌려오고, '97홈런' 야마카와-무라카미 3~4번 포진,…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대표팀 감독.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외야수 3명이 빠진 일본대표팀이 임시 지원선수를 활용한다. 25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에 마쓰하라 세이야(요미우리)가 우익수로 출전한다. 일본대표팀 선수 30명 명단에 없는 선수를 끌어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 외야수는 총 5명이다. 이중 메이저리그 구단 소속인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가 합숙훈련에 불참했다. 이들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다가 3월 초에 합류한다. 이 때문에 전문 외야수없이 연습경기를 치러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대표팀 감독은 연습경기 전날인 24일, 소프트뱅크전 선발 라인업을 미리 공개했다. 좌익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중견수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우익수 마쓰하라로 외야 세 자리를 채웠다. 슈토는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자원인데, 대표선수 발표 때 외야수로 분류했다.

주 포지션이 3루수인 오카모토 가즈미(요미우리)가 좌익수 수비훈련을 해 왔는데, 첫 연습경기엔 1루수로 나선다. 주전 1루수인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는 지명타자로 들어간다.

우승을 노리는 일본대표팀의 첫 실전경기다.

최연소 '퍼펙트게임'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가 선발등판하고,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오른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가 4번 타자로 출전한다.


요미우리 외야수 빌려오고, '97홈런' 야마카와-무라카미 3~4번 포진,…
사사키의 불펜투구 장면.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요미우리 외야수 빌려오고, '97홈런' 야마카와-무라카미 3~4번 포진,…
일본대표팀 주축타자 무라카미(왼쪽)와 오카모토.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3~4번 중심타순에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양 리그의 홈런왕이 포진한다. 3번 야마카와는 지난해 41홈런을 쳤고, 무라카미는 56홈런을 때렸다. 2020~2021년 센트럴리그 홈런왕 오카모토는 7번 타순에 들어간다.

일본대표팀은 25~26일 소프트뱅크와 연습경기 2연전 후 나고야로 이동한다. 3월 3~4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2연전, 3월 6~7일 오사카에서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 버팔로즈와 평가전이 잡혀있다. 총 6경기를 하고 WBC 1라운드에 들어간다. 3월 9일 첫 상대는 중국이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개막전 선발로 유력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