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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벌써 뜨거운 '블게주'. 올해는 50홈런 도전할까.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고심이 깊었다. 2021 시즌 너무 잘해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2021 시즌 161경기 타율 3할1푼1리 48홈런 111타점 123득점을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 아쉽게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라는 괴물 때문에 수상은 실패했지만, 리그 최고 타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이 떨어졌다. 160경기 타율 2할7푼4리 32홈런 97타점. 물론 못한 성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2021년을 생각하던 팬들에게는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성적이었다.
게레로 주니오는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시즌 준비를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얻으며 시즌을 준비하려고 할 뿐"이라고 밝혔다.
양키스전을 기자들과 지켜보던 케빈 키어마이어는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을 보고 "팀에 게레로 주니어가 있다면, 당신의 일은 그의 앞에서 출루하는 것 뿐"이라고 말하며 절대적 신뢰를 보냈다고 한다. 2021년 48홈런까지는 아니더라도 게레로 주니어가 40홈런에 OPS 9할만 기록한다면 토론토의 승수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금 기분이 좋다. 물론 100%라고 느끼지는 않지만, 최대한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이번 시즌 100%가 되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