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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FA 몸값 출발점이 5억달러라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파산 기자는 "다저스가 참여하고, 스티브 코헨의 뉴욕 메츠가 가세한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합류하며, 에인절스도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시카고 컵스도 있다"면서 "다시 말해 말도 안되는 선수에 대해 결국은 받게 될 말도 안되는 돈이 거론될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의 FA 계약에 베팅하려면 기본적으로 5억달러는 돼야 한다는 논리적 근거는 그가 투타에 걸쳐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1인2역'을 소화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전 마이애미 말린스 사장을 지낸 데이빗 샘슨은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게재한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1선발이고 중심타자다. 팀에서 두 가지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페이롤의 20%를 선수 한 명에게 주면 문제가 있고, 우승도 힘들다. 그러나 오타니는 연봉 2500만달러짜리 선수 2명 역할을 하는 것이니 5000만달러가 합리적"이라고 했다. 페이롤이 2억달러일 경우 오타니의 연봉은 25%에 해당한다.
이런 가운데 오타니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첫 실전 점검 무대를 갖는다. 1일 오전 5시5분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한다. 오타니는 2이닝, 투구수 40개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인데, 지난 23일 라이브피칭서 최고 97.1마일 직구를 뿌려 실전서 어떤 구위를 선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타니는 오클랜드전을 마치면 3일 팀 스프링캠프를 떠나 태평양을 건너 일본 대표팀이 훈련 중인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