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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로 기회를 주시는구나 생각했죠."
주전 2루수는 정은원이고, 유격수 자리엔 박정현 오선진이 있다. 문현빈이 당장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다.
외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여전히 치열한 주전경쟁이 진행중이다.
다양한 수비 포지션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경쟁력 있다.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 하다. 다양한 활용법이 선수 개인이나 팀에 도움이 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의 주축타자인 오카모토 가즈마(27)는 1,3루수와 좌익수, 세 포지션을 소화했다.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선 주전 3루수이자 4번 타자인데, 대표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외야수가 부족해 캠프 기간에 외야 수비훈련을 시작했다.
시범경기 전 게임에 출전했다. 6경기에 나서 14타수 5안타, 타율 3할5푼7리를 기록했다. 신인선수답지 않게,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팽팽하게 수싸움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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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견수로 2경기에 선발출전했다. 대체로 무난한 수비라는 평가지만, 미숙한 펜스 플레이가 있었다. 전문 외야수에 비해 타구 판단, 송구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냉정하면 보면 그렇다.
어쨌든 고졸 신인 내야수 문현빈이 가세해 외야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전문 외야수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경쟁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