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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제도 못 던졌으면 한달 정도 빼려고 했다."
전날 선발로 나선 김윤식은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삼성 타선에 2피안타 2사사구만을 허용하며 잘 던졌다. 삼진 4개는 덤. 5회까지 65구의 투구수도 이상적이었다. 1이닝만에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교체됐던 지난 2일 KT 위즈전과는 달랐다. 당시 김윤식은 홈런 포함 4안타 2볼넷을 내주고 바로 마운드를 내려갔었다.
김윤식은 LG가 애지중지 키워온 투수 유망주다. 2021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7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2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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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어제도 못 던졌으면 한달은 빼주려고 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차라리 시간을 갖고 준비하는데 팀에는 좋을 수 있다"면서 "그래도 이제 다행히 밸런스도, 구위도 좀 올라온 거 같다"고 평했다.
이어 "어제 처음으로 개수를 채웠다. 65구 던졌다. 이제 80구 90구 올려가야한다"면서 "제구도 아직 100%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앞으로도 보면서 투수 파트와도, 선수 본인과도 많은 고민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