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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메이저리그 두 번째로 멀리 날아가는 '문샷'이 터져 나왔다.
스탯캐스트는 이 홈런을 발사각 31도, 타구속도 111.7마일, 비거리 482피트로 측정했다.
MLB.com은 '리글리필드 전광판 아래 2번째 관중석에 홈런포를 꽂는 타자는 거의 본 적이 없다'며 '켈닉이 손쉽게 이를 해냈다'고 평가했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가운데 방향으로 가장 멀리 날아갔다. 분명히 바람이 외야쪽으로 불기는 했다. 그러나 그 타구는 연기가 뿜어져 나올 듯한 타구였다. 새미 소사와 몇 년을 같이 뛰었지만, 그가 그런 홈런을 친 적을 본 적이 없다"고 감탄했다.
서비스는 1995~1998년까지 컵스에서 현역 생활을 했다. 스테로이드 시대가 도래한 당시 동료였던 소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로 떠올랐다.
켈닉이 친 이 홈런은 리글리필드에서 나온 홈런 중 비거리 역대 2위다. 201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윌슨 콘트레라스가 491피트 홈런을 친 적이 있다.
시애틀 선수가 친 홈런 중에서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2017년 마이크 주니노의 470피트를 훌쩍 넘어섰다.
그리고 올시즌 두 번째로 긴 홈런이다.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스 스탠튼이 4월 3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485피트짜리 홈런을 쳤다.
시애틀은 켈닉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 2방을 앞세워 5대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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