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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사령탑으로서 데뷔 시즌, 소프트라이트가 쏟아진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 선수 출신이 아닌가. 코치를 거치지 않고, 곧장 지휘봉을 잡았다. 구단주가 직접 나서 영입해 더 화제가 됐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7) 이야기다.
이 감독이 KBO리그에 들어오면서, 한국프로야구에 풍성한 스토리가 생겼다. 하지만 그는 본인에게 집중되는 관심을 살짝 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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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 모두 새 사령탑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LG는 우승을 위해 경험많은 염경엽 감독(56)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산은 팀 재건 작업의 적임자로 이 감독을 모셔왔다. 아무래도 양팀 감독에게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경기는 선수가 하는 것이고, 감독은 관리하는 역할이다. 이번 3연전을 '김의 전쟁'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양팀의 간판선수인 김재환(두산), 김현수(LG)를 부각시켜달라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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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