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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19일 NC전을 앞두고 실책과 볼넷에 대해 강조했다. LG는 18일까지 15경기서 실책 17개로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또 9이닝당 볼넷도 3.87개로 6위에 그친다. 지난해의 3.15개(2위)보다 분명히 많은 상태다.
염 감독은 실책에 대해선 선수들의 의욕 과다를 꼬집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안해도 되는 플레이를 하다가 실책을 하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면서 "안던져야 하는 공을 던지다가 실책이 된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하나 하나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1회초 서건창이 4번 손아섭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귀루하는 박건우를 아웃시키려고 굳이 1루로 던졌다가 공이 주자 맞고 뒤로 빠지면서 실점한 부분이 좋은 예였다. 타이밍상 공이 제대로 갔어도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더 잘하려는 욕심이 부른 화였다.
불필요한 실책과 볼넷은 수비 시간을 길게 하고 그것은 결국 체력에 이어지며 타자들의 공격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