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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제가 빨리 끝내드린거에요."
그는 생각대로 타구를 날렸고, 경기를 끝내는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오지환은 2주만에 건강하게 복귀해 3경기에서 벌써 4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SSG전에서만 4타수 3안타 3타점. 안타 3개가 모두 2루타다.
오지환은 "몸 상태는 너무 좋다. 빨리 돌아올 수 있었던 비결은 사실 몰래몰래 훈련을 했다. 성격상 5일만 쉬어도 답답해서 미치겠더라. 그래서 5일 정도 푹 쉬고, 상태가 조금씩 괜찮아지니 야간 훈련할때 타격 연습을 하곤 했다. 그 덕분에 적응 시간이 필요없었던 것 같다. 2군에 내려가있는 동안 날씨가 좋아서 아프지만 이정도는 참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다. 프로는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라고 이야기 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