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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4일 에니 로메로(Enny Romero)의 대체 선수로 前 시카고 컵스 소속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Roenis Elias, 만 34세, 좌투좌타)를 총액 54만 달러에 영입했다.
SSG는 엘리아스가 구위, 제구, 변화구 구사능력, 경기운영 등 선발투수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좌완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정된 투구 메카닉에서 나오는 직구의 각이 우수하고, 직구와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던지는 체인지업 및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하여 다양한 레퍼토리의 투구가 가능한 투수다.
SSG는 트레이 힐만(Trey Hillman) 컨설턴트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다방면으로 엘리아스의 야구 내·외적인 평가를 체크했으며,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기량적으로도 인성적으로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엘리아스는 "SSG라는 명문 구단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고, 팬 여러분들을 만날 날이 기대된다. 팀에 합류하게 되면 다같이 최선을 다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는 엘리아스의 메디컬 체크를 진행한 후 이상 없을 시 KBO에 선수 등록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