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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다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SSG가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었다. SSG는 커크 맥카티, KT는 보 슐서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SSG는 0-0이던 1회말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외야 플라이로 잡혔지만, 2번타자 최주환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선취점을 뽑은 SSG는 최 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쌓기 시작했다. 1사 1,2루에서 한유섬의 삼진 아웃. 그러나 2아웃 이후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추가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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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 팀의 공격은 잠잠했다. SSG는 선발 맥카티의 호투로 KT 타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2회초 KT도 선두 타자 문상철이 출루했지만 김준태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이후 연속 삼자범퇴로 침묵했다.
조용하던 SSG는 경기 중반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5회말 추신수 볼넷, 최주환 2루타로 무사 2,3루. 최 정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추신수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6회말에도 슐서가 물러난 후, 박세진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 출루. 이후 최 항의 내야 땅볼때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 찬스가 오태곤을 향했다. 오태곤은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주자 1명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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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SSG가 다시 달아났다. 7회말 1사 1루 찬스에서 한유섬이 김 민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한유섬은 148km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한유섬이 기다리던 시즌 첫 홈런이 마침내 터졌다.
9-1로 앞서던 SSG는 8회초 추가 실점 이후 8회말 만루 찬스에서 얻은 최상민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8점 차를 유지했다. 9회초 무사 만루를 신헌민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SSG의 2연승이 확정됐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